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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급속충전기술 접목 600㎞ 주행 셀 공개

안희민 기자ahm@ekn.kr 2017.01.09 11:51:43

 
삼성SDI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삼성SDI, 급속충전기술 접목 600㎞ 주행 셀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삼성SDI가 현지시간 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분 급속충전기술을 접목한 ‘고에너지밀도 600㎞ 주행 배터리 셀’과 고용량이면서 무게와 부품 수를 10% 이상 대폭 줄인 ‘확장형 배터리 모듈’을 전시해 자동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셀과 확장형 모듈은 글로벌 배터리 업계를 선도할 만한 획기적인 기술로 이를 통해 주행거리, 제조효율, 사용자 편의성 등 전기차 대중화의 주요 과제를 동시에 개선해 본격적인 EV(순수 전기차) 시대의 조기 도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은 600㎞ 주행이 가능한데, 여기에 급속충전기술까지 보태졌다. 급속충전기술은 배터리 셀 내부의 저항을 대폭 줄인 소재 및 공정 기술들을 개발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이 배터리 셀은 20분 급속충전에 80% 용량인 5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데, 2021년 경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모듈 플랫폼인 확장형 배터리 모듈은 모듈 1개당 24개 이상 셀이 들어가 기존 대비 2배가 넘는 6~8kWh의 에너지 용량을 구현한다.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은 한 개에 통상 12개 내외의 셀이 들어가고 용량도 2~3kWh 수준이다.

특히 확장형 모듈은 용량이 커질수록 취약해질 수 있는 안전성을 오히려 더욱 높은 수준으로 보강했는데 이는 첨단 기구설계 공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전기차에 ‘확장형 모듈’을 장착할 경우, 부품 수 절감을 통한 경량화로 배터리 업계나 완성차 업체 모두에 이득이라고 한다.

삼성SDI는 이번 모터쇼에서 연비 경제성이 우수한 12V, 48V LVS(저전압 시스템) 풀 라인업도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CO2 배출 규제에 대비해 최소 5%에서 최대 20%까지 효과적으로 연비를 개선할 수 있어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삼성SDI는 작년 8월 헝가리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착공하며 한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은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과 제품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가 빠른 시일 내에 대중화되도록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HVS(High Voltage Systems)는 60V 이상 배터리 시스템으로, PHEV, EV 등 전기차의 전력원으로 사용한다.
LVS(Low Voltage Systems)은 60V 이하 배터리 시스템으로, 주행을 보조하기보다는 ISG 등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일반 자동차의 전력원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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