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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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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사, 2017년 광산 현대화개발 37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09 15:41

일반광 갱내 친환경적 개발 유도·생산성 향상 제고 등 ‘맞춤형 지원’

▲광물자원공사는 올해 국내 일반광 현대화개발사업에 총 37억여원의 정부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1991년 국고보조 개시 이후 작년말까지 총 642억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국내 일반광 개발사업자에 의한 갱내 환경 친화적 개발을 유도하고, 생산성 향상과 광산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광산 현대화 개발 사업에 총 37억여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 신청 대상자는 석유-석탄을 제외한 법정 광물을 생산하는 광업권자(채굴권자) 또는 조광권자다. 

특히, 올해부터는 5년 이상 가행 가능한 가채매장량을 확보 및 신청 전년도 갱내 생산실적이 있는 가행광산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방점을 뒀다. 

지원조건은 현대화 개발 장비 및 갱내시설 부문과 부가가치 향상 설비 및 갱내 전환시설 부문으로 세분화된다. 

현대화 개발 장비는 5년 이상 가행 가능한 가채매장량을 확보하고, 신청 전년도 갱내 생산실적이 있는 개발광산에 한한다.

또한 채광, 적재, 운반의 대형화 및 효율화를 추진 중인 광산과 파·분쇄 설비 등을 갱내에 설치하는 광산사업자(광업권자 또는 조광권자)가 대상이다. 

부가가치 향상 설비 및 갱내 전환시설은 5년 이상 가행 가능한 가채매장량을 확보한 광산으로써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신규 플랜트 설치계획 및 기존 보유시설 보완(교체) 광산과 갱외 파·분쇄 설비 등을 갱내로 전환하는 광산사업자가 이에 해당된다. 

다만 국고보조 사후관리규정을 위반한 광산, 5년 이상 가행 가능한 가채매장량 미확보 광산 및 신청 장비 부적합 광산, 광산 부산물로 골재매출액이 총매출액의 50% 이상인 광산 등은 지원 대상 광산에서 제외된다.

▷현대화 개발 장비 지원=
갱내 친환경적 개발을 위한 현대화 개발 지원 대상 장비는 점보드릴-장공천공기 등 천공장비, 화약장전장비 및 로더 등 적재장비, 광산용 굴절장비-마인트럭(갱내용) 등 운반 장비, 권양기 등 무궤도 대규격 갱도와 연결되는 수갱용 시설 등이다. 

또 갱내 및 갱내 전환시설로는 파쇄기 분쇄기 분급기 및 벨트컨베이어 체인컨베이어 등 운반장비와 제련-선광시설 등이다. 

▷부가가치 향상 시설 지원=
이와 함께 부가가치 향상 시설로는 분쇄 및 분급시설(초미립밀, 미립분급기, 광학자동선별기 등), 정제시설(미립자건식자선기, 초전도자력선별기, 원심분리기 등), 물성개질시설(표면코팅기, 코팅후건조기, 코팅후부급기, 수열처리기, 기계화학반응기 등), 온실가스저감장치(에너지 절감시설, CO₂ 포집기) 등과 올해 새로 도입한 XRF 등 품질분석시설 등이다. 

▷지원 비율=
광물자원공사의 국고보조 지원 비율은 현대화 개발 장비, 갱내 및 갱내 전환시설의 경우 구입비 40% 이내, 부가가치향상 시설은 구입비의 60% 이내다. 현대화 개발 장비 등 국고보조 지원 신청기간은 이달 25일까지다. 

특히, 광물자원공사는 국고보조지원사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부 인사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고보조선정위원회를 구성, 운영 중에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1991년 일반광 현대화 개발 국고보조 사업을 도입한 이래 작년 말까지 국내 광업계에 적재·운반용 로우더, 천공용 점보드릴 등 광산 장비 총 523점에 정부 보조금 642억여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광물공사는 ‘2017년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오는 17일 원주혁신도시 소재 사옥(본관 지상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광물자원팀), 광물공사 자원기반본부·해외자원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2017년 광물자원 개발 계획에 대한 세부 내용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산업부와 광물공사는 민간 지원사업의 활성화 도모와 관련업계 의견을 수렴, 2017년도 세부 추진방향과 맞춤형 지원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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