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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177억 투입…IP-R&D 전략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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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177억 투입…IP-R&D 전략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특허청은 지식재산(IP)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효과적인 R&D 전략을 지원하는 2017년 IP-R&D 전략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시행한다.

IP-R&D 전략지원은 중소·중견기업이 강한 지재권으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재권 전략 전문가와 전담팀을 구성해 체계적인 IP 분석을 통해 경쟁사 특허 대응, R&D 방향 제시, 우수특허 창출 등 기업에 필요한 특허전략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5년간(2011~2015년) IP-R&D 전략을 지원받은 R&D 과제는 미지원 과제에 비해 우수특허 또는 해외특허 비율이 2~6배에 달하고, R&D 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년보다 9% 증가한 17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 대비 25개가 늘어난 총 228개 IP-R&D 과제를 지원한다. 이 중, 특허 중심의 IP 전략을 지원하는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사업은 185개 과제, 작년부터 새롭게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품 중심의 특허·디자인·브랜드 전략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술혁신 IP 전략개발’ 사업은 43개 과제를 각각 지원한다.

IP-R&D 전략지원의 대상 분야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 산업 분야로 확대되며, 올해는 특히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연결’ ‘융합’을 구현할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제품의 IP(특허·디자인·브랜드) 전략 중심이라면, 앞으로는 ICT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BM) 특허 또는 사용자경험(UX/UI) 관련 특허·디자인까지 IP 전략 지원을 확대한다.

한편 올해부터는 해외 시장(중국 등)별로 현지 IP 제도 및 시장 상황에 특화된 IP 전략도 제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만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IP-R&D 전략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특허소송 승리, 원천특허 확보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 신사업 분야 발굴 등 수많은 우수성과 사례를 배출해 왔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IP 전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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