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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태블릿’ 논란 종지부…“두 번째 기기 확보”

이수일 기자LSI@EKN.KR 2017.01.10 21:37:50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새로운 태블릿을 확보하며 ‘태블릿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0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지난주 특정 피의자의 변호인으로부터 JTBC가 보도한 것과 다른 태블릿PC 한 대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제출자는 최순실이 2015년 7월경부터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이라고 특검에서 진술하고 있다”며 “최순실 소유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태블릿PC는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 측이 변호인과 상의를 거쳐 지난 5일 자발적으로 제출했다고 특검팀은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태블릿PC에 저장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최순실의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및 삼성으로부터의 지원금 수수 등과 관련한 다수의 이메일, 2015년 10월 13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코레스포츠는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과 관련된 회사인 만큼 삼성그룹의 지원이 뇌물인지 규명하는 데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5년 10월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말씀자료 수정본도 포함됐다. 이 시기는 박 대통령의 임기 중반을 넘어선 시점으로 취임 초기 최씨의 의견을 들었다는 박 대통령의 해명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특검보는 “발견된 다수의 이메일 내용은 주로 최순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다른 여타 범죄와 관련돼 있는 이메일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JTBC가 최씨 태블릿PC를 보도하면서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졌다. 반면 최씨 측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선 최씨가 태블릿PC를 다룰 줄 모른다는 증언도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국정농단 의혹에 연루된 일부 피의자 측이 최씨 태블릿의 진위뿐 아니라 JTBC의 입수 과정을 문제 삼아 재판에서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고 보수 단체가 태블릿PC 보도는 조작이라며 진상규명위원회까지 출범 시키며 논란을 가열 시켰다.

그러나 특검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새로운 태블릿PC를 전격 공개하면서 논란의 끝냈다. 이 특검보는 “입수 절차에 아무 문제가 없고 증거능력에서 전혀 문제없다”며 “저장돼 있는 파일이나 내용도 기존에 나타난 것과 비교해볼 때 사실상 일치하는 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최씨 측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검증’을 요구했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서원(최순실의 개명 후 이름)은 알지 못하고 태블릿PC를 사용할 줄도, 사용한 적도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JTBC 보도 태블릿PC와 마찬가지로 장시호 제출 태블릿PC에 대해서도 개설자, 사용자, 언론 또는 특검에 제출된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전문기관의 감정이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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