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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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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우리가 기부한 헌옷들의 행방..."누구를 위한 의류수거함인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1 15:18

















추운 겨울, 불우이웃을 돕고자 헌옷을 정리해 일부러 의류수거함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유행도 지나 입지 않고 쌓이는 옷도 해결하고 더불어 불우이웃까지 도왔다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의류수거함에 들어간 옷이 과연 누구를 도와주고 있는지 아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상당수의 의류수거함이 개인이나 민간단체 등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헌옷의 경우 폐기물관리법 제2조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처리되는데 개인사업자들이 상태가 괜찮은 것들을 묶어 팔며 수익을 챙기는 사례도 발생합니다.

각 지자체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류수거함 정비추진계획을 시행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우리가 의류수거함에 넣은 옷들이 자선단체가 아닌 개인사업자의 호주머니로 가다는 사실, 불우이웃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현실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에너기경제신문 김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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