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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촛불 안 꺼질 것…반기문에 튕기겠다"

박성준 기자mediapark@ekn.kr 2017.01.11 13:25:39

 

인명진,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및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11일 거침없는 소신발언을 내놓으며 새누리당의 쇄신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이 반성과 화합을 목표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국회의원ㆍ원외당협위원장 등 대토론회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거리낌 없이 쏟아냈다.

토론회 도중 인적 청산 문제를 놓고 갈등 중인 친박(친박근혜)계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자 "이보세요!"라고 중간에 제지하면서 "예의를 갖춰야 한다", "그렇다면 나를 왜 데려왔느냐"는 식으로 발끈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주말 촛불집회에 대해 "저는 이 촛불집회는 맞불을 놓는다고 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만약 정치권이 이 깊은 요구를 성찰하고 제도적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촛불집회는 계속될 것이고 어떻게 번질지 모른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첫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고 소개한 뒤 "시위문화가 이렇게 평화적인 것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정부가 국민들을 너무 화나게 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도 숨김없이 공개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서도 "성경에도 예수 역사가 4가지로 기록돼 있지만 한 번도 통일하자는 얘기가 없었다"며 "필요하면 하나 더 만들 수 있지만 통일은 안된다. 국정화를 해서 하나만을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그는 "새누리당 정책 중 제 주장과 반대되는 것이 있지만 당론을 바꾸려고 하진 않는다. 이건 존중해야 한다"며 "대신 저는 이 당이 서민들에게 다가가는 것 하나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실에 들어왔는데 환자가 별 얘기를 다한다. 그러면 지(자기)가 알아서 치료하지"라며 "데려왔으면 예의도 갖출 줄 알아야 한다"며 인적 청산을 둘러싼 친박계 공격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난 좌파가 아니다. 자기들(새누리당)이 우쪽에 서 있다"며 자신의 이념이 ‘중도보수’라고 호소했다. 일부 정책에서 생각의 차이는 있지만 보수의 공멸을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해 비대위원장을 맡았다는 취지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12일 귀국과 관련해 "우리 당에서도 따라나가려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정신 차려야 한다"며 "친박, 비박 사람 따라다니고 충성하다 탄핵을 맞았다. 또 사람 따라다니다가 망할 일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왜 반 전 총장에게 매달리느냐"고 반문한 뒤 "우리 당이 정말 매력있는 정당이 되면 여러 사람들이 온다. 우리 당의 협력 없이 누구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의 빅텐트론에 대해 "요즘 인공수정도 잘되고 양자를 데려와도 되고 늦둥이도 잘된다"고 가능성을 열어둔 뒤 "반 전 총장이 오면 제가 배짱을 튕기겠다. 양자를 데려오는데 정책이 우리랑 같은가, 도덕성으로 우리랑 맞는가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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