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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發 달러약세에 1개월래 최고 상승폭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01.12 07:44:41

 
US-POLITICS-TRUMP-PRESSER <YONHAP NO-0768> (AFP)

▲국제유가가 3% 가까이 오르며 3일만에 첫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폭은 1개월래 최고 수준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취임 전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에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1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3% 가까이 오르며 3일만에 첫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폭은 1개월래 최고 수준이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도 2.7% 올랐다.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사우디 아라비아가 아시아권 고객사에 대한 공급 물량을 줄이면서 유가가 장 초반부터 지지받았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취임 전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재정부양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져 달러가 하락, 유가 상승폭 확대에 기여했다.

PSW 인베스트먼트의 필 데이비스는 "이날 유가 상승세의 주 요인은 달러 약세였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3달러(2.8%) 오른 배럴당 52.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6달러(2.72%) 상승한 배럴당 55.1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약화하면서 가격이 상승으로 반전됐다.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부 아시아 고객들에게 2월 공급량을 약간 줄이겠다고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라크가 남부 바스라 유전의 2월 생산량을 하루 평균 364만 배럴로 증가시키겠다는 증산 방침과 반대되는 것이다.

달러화의 약세도 유가 상승 요인이었다. 달러화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이 투자자들에게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하면서 떨어졌다.

미국의 공급과잉을 재확인시키는 통계는 이날도 나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생산량이 하루 평균 895만 배럴로 작년 4월 이후 주간 단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재고량 역시 지난주 41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0만∼1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봤던 전문가 예측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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