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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산업전망](7) 식품산업-HMR 인기속에 먹거리안전 강화

최용선 기자cys4677@ekn.kr 2017.01.12 12:01:17

 


[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
계속되는 경제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소비절벽’에 지난해 힘들게 보낸 식품업계가 올해 역시 크게 달라질 것이 없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1.6p 떨어진 94.2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94.2)과 같은 수치다. 소비자 사이에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경기와 생활형편이 악화됐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이 추후에도 지갑을 굳게 닫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는 소비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불황 우려에 소비를 줄이는 국민들이 대부분 식재료나 제과, 음료, 주류 등 식품 품목에 대한 지출을 먼저 줄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전망을 타개하고자 식품업계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1인 가구 시장’ 겨냥과 안전먹거리 및 신제품 출시 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올해도 가정간편식(HMR)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냉장과 냉동 형태의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맛과 품질이 업그레이된 상온 가정간편식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냉동식품 시장에서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군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3년 이후 프리미엄 냉동식품이 정착돼 가며 소비자들의 간편식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깼었다면 올해부터는 소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8000억원에서 2013년 1조원을 돌파하고 지난해 2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전년보다 35% 성장한 2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혼밥’과 함께 화제가 된 ‘혼술’ 트렌드도 올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탄산주, 과실주가 시장 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해였고 올해는 신제품 출시 보다는 본격적인 판매 전쟁에 돌입해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데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독주’에서 ‘저도주’로 트렌드가 변화한 위스키 시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도 위스키’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저도 위스키 바람을 이끈 토중 위스키 브랜드 ‘골든블루’를 비롯해 디아지오코리아, 페르노리카코리아,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롯데주류 등 지난해 선보인 저도 위스키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서는 프리미엄 주류가 부상하고 있는 추세다. 많이 소비하기 보다는 소량이더라도 좋은 술을 마시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음주 문화에서도 일종의 작은 사치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성분과 원산지 등을 꼼꼼히 따지고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인공색소, 감미료 등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믿을 수 있는 원재료를 내세우는 안심 마케팅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도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소비자 알 권리 강화를 위해 오는 2월부터 ‘GMO(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 범위를 확대한다. 제조·가공식품에 GMO DNA 또는 GMO 단백질이 남아 있을 경우 GMO 식품이라고 표시해야 하는 것. 오는 5월에는 ‘나트륨 함량 표시제’가 도입된다. 일부 면류와 즉석섭취식품 중 햄버거, 샌드위치가 대상에 속한다.

이와 함께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의무적용 확대를 위해 기존 식품 유형별에서 전년도 매출액 기준 100억원 이상인 식품제조업체의 전체 생산제품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위해식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안심쇼핑 환경을 조성하는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도 개인 슈퍼마켓 등 중소매장과 대형 식자재 납품업체로 범위를 넓힌다.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해 기존 제품에 색다른 맛, 차별화된 콘셉트를 입힌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잘되는 한 가지 카테고리에 올인하기 보다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다품종 소량 생산로 다양한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제때 제때 충족시키는 전략이 식품업계에서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틈새 시장으로 불리는 ‘니치마켓’을 노리는 색다른 제품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많다. 식음료 업계는 맛을 다양화하고 재미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좇아 아이디어성 제품,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제품 등을 계속해서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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