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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계대출 3.5조 증가…10개월 만에 증가폭 최소

주가영 기자young47777@ekn.kr 2017.01.12 14:36:05

 
[에너지경제신문 주가영 기자] 지난해 12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이 10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냉각에 따른 주택거래량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를 감안하면 증가폭 축소를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전달에 비해 3조5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2월(2조9000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소치이며, 1년 전인 2015년 12월(약 6조9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눈에 띄게 줄었다. 작년 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33조원으로 한 달 사이 3조6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든 것은 작년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내 시장금리가 들썩인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11월에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중심으로 대출을 미리 받으려는 ‘선수요’가 있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르 거래량은 9000가구로 11월(1만1000가구)보다 2000가구 줄었다. 작년 11월 3일 정부가 청약 규제 등을 담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 재건축시장 등 주택거래에 찬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다.

윤대혁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량 감소,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증가 규모가 많이 축소됐다"면서도 "앞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말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나머지 대출잔액은 174조2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2000억원 감소해 지난해 1월(-6000억원)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직장인들이 연말 상여금을 받아 상환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44조9000억원으로 한달 사이 15조원 감소했다. 한은이 관련통계를 작성한 2010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감소폭이다.

대기업 대출잔액이 154조7000억원으로 9조2000억원 줄었고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590조2000억원으로 5조800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중소기업 대출 중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잔액은 261조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은행의 수신 잔액은 1471조8000억원으로 9조원 늘었다. 수시입출식 예금이 연말 재정집행자금과 가계자금의 유입으로 23조5000억원 늘었지만,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의 자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12조6000억원 줄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 잔액은 469조3000억원으로 16조원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가 12조9000억원, 채권형 펀드가 3조5000억원 각각 감소했고 파생상품 등 신종펀드는 2조7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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