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액 8330억원...전년比 6.2%↑

▲최근 5년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자료=예탁결제원)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이 8330억원으로 전년(7845억원) 대비 6.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권리행사 종목은 총 157종목으로 2015년(118종목)에 비해 33.1% 늘었고, 행사건수는 2214건으로 전년(2617건)보다 15.4% 감소했다.

예탁원 측은 "최근 2년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종목수 및 금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주식시장이 일정범위 내에서 변동하면서도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권리행사 건수.(자료=예탁결제원)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CB)는 전년 대비 35.8% 증가한 1691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환사채(EB) 110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413건으로 2015년에 비해 각각 26.7%, 66.2% 감소했다.

행사금액은 CB는 6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 교환사채도 1978억원으로 24.8% 늘었으나, 신주인수권부사채는 81.9% 감소한 3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행사금액 상위종목을 보면 아이에스동서 33회 CB(1085억원), 셀트리온 1회 EB(1054억원), 우전앤한단 1회 EB(300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