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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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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봉구에 자유롭게 변화시키는 모험놀이터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2 23:37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 초안산 입구에 시 처음으로 ‘모험놀이터’를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모험놀이터’는 유럽과 일본에서 어드벤쳐파크와 플레이파크로 불리며 널리 보급된 자연친화적인 놀이터다. 아이들이 자신의 책임 아래서 놀이터를 자유롭게 변화시키며 놀이를 만들 수 있다.

시는 "흙놀이를 하면서 평평한 땅을 언덕으로 만들 수도 있고, 비가 오면 웅덩이를 만들 수 있고 모험놀이터 안에 있는 솔방울과 낙엽, 나뭇가지와 곤충을 만지며 아이들의 감성지수도 높아진다"며 "그 외에도 다양한 자연물을 만지고 스스로 놀이기구를 만들면서 야외에서 또래 아이들과 땀 흘리며 노는 과정에서 ‘정서적인 안정과 창의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모험놀이터는 노후하고 개성없는 놀이터를 창의적인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창의 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015년에 29개소(1단계), 2016년 20개소(2단계) 총 49개소의 창의 어린이 놀이터 중 하나를 모험형놀이터로 조성했다. 

창동 모험놀이터는 지하철1호선 녹천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창동주공 4단지 아파트를 지나 창골어린이공원에 도착하면 찾을 수 있다. 
 
시는 유럽 어드벤쳐파크와 일본 플레이파크처럼 모험놀이터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명칭을 시민에게 공모해 창동 모험놀이터의 개장에 맞춰 활용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모험놀이터 조성으로 우리 아이들이 정말 놀고 싶어 하는 장소가 어디고, 좋아하는 놀이가 무엇인지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모험놀이터의 개소수를 점차 확대해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보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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