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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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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7주 만에 최고치…트럼프 실망감에 달러약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3 10:30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금값이 7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나흘째 상승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실망스러운 기자회견으로 형성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 달러화 표시 금값의 상승을 부추겼다.

12일(현지시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0.3% 상승한 온스당 1199.8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22일 이후 최고치다. 장중에는 1207.20달러까지 올랐다.

금은 지난 8거래일 중 7일 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이달 말 춘제(설날)을 앞두고 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대통령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자신이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라는 보도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맹비난하는 데 할애했다. 시장은 기대했던 경제정책이 거의 언급되지 않은 데 실망을 드러냈다.

트럼프 기자회견 여파로 인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0.99% 하락한 100.72를 기록했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0.32% 하락한 101.40에 거래되고 있다.

3월물 은 가격은 미세하게 하락하며 온스당 16.825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백금은 0.9% 오른 온스당 984.70달러에 장을 마쳤다. 3월물 팔라듐은 1.5% 오른 온스당 765.2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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