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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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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부전~일광 14개 철도역사 ‘이용자 중심 철학’ 담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3 22:27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작년 12월 개통한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복선전철 14개 철도역사를 이용자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철도와 환승이 가능한 센텀역과 기장역 승강장에는 대합실을 경유하지 않고도 일반철도와 바로 환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승·하차 처리 단말기를 설치했다.

264m 길이의 벡스코역 환승통로에는 무빙워크 4대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객들의 동선에도 신경을 썼다.

부전∼일광 구간 모든 역사에는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가를 설치했고,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계단 가장자리에는 자전거 경사로를 설치했다.

대합실에는 수유실을 만들어 여성 이용객들이 배려했다. 특히, 화장실 내부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있어 영유아를 동반한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역적인 특색을 활용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바닷가를 인접해 통과하는 노선인 점을 감안해 갈매기(거제해맞이역), 파도(거제역), 일출(교대역·안락역), 돌고래(동래역), 배의 돛(신해운대역) 등을 형상화했다.

지역 명소인 ‘오랑대’, ‘시랑대’의 첫 글자에 ‘부산으로 오시라’는 의미를 더해 ‘오시리아’라는 역명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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