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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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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16일 헌재 탄핵심판 증인 출석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4 14:17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출석해 증언하기로 했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14일 "최씨가 월요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탄핵심판 사건 핵심 증인인 최씨가 증인신문에 출석하기로 하면서 증인들이 잇따라 소환에 불응해 진전이 없었던 탄핵심판 변론 진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앞서 10일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증인으로 소환됐던 최씨는 하루 전인 9일 오전 최씨 본인과 딸 정유라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이 어렵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헌재에 전달한 바 있다. 

헌재는 최씨의 증인신문을 16일로 연기하고 "또 다시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한다"는 내용을 달아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다시 전달했다. 

헌재는 16일 오전 10시 최씨를 증인신문하고, 오후 2시부터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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