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수)
에너지경제 포토

송두리 기자

dsk@ekn.kr

송두리 기자기자 기사모음




작년 '서울' 전셋값 2300만원 올라…전국최고 '과천' 2억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5 11:04
001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이 23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은 약 2억원이 오르며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 전셋값 전국 대비 2배 이상 상승…전년比 상승폭은 줄어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4억2529만원이었다. 2015년 말 기준 4억151만원보다 2378만원 올랐다. 전국 상승폭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2억2694만원에서 2억3799만원으로 1105만원 상승했다.

2015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전년 대비 6067만원 오른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상승폭은 3분의 1로 줄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4.3%로, 전해 상승폭인 15.6%에 비해 11%p 이상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 상승폭도 줄었다. 2015년 평균 전셋값은 전년에 비해 4164만원(2억8895만원)올랐으나, 지난해는 1645만원(3억540만원)오르며 상승폭이 둔화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88만원, 인천은 1302만원 오르며 전년 상승폭인 3285만원, 3193만원 보다 각각 줄었다.


◇‘전국 최고’ 과천 1억9000만원↑…대구, 경북은 하락

수도권 자치구별로는 과천의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2015년 4억2009만원에서 지난해 6억1239만원으로 1억9230만원 올랐다.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기존 주택이 멸실되고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서울 서대문구 6070만원 △용산구 4629만원 △마포구 4369만원 △경기 하남시 4155만원 △서울 은평구 3448만원 △서초구 3348만원 △성동구 3324만원 △중구 3076만원 등의 순으로 올랐다.

광역 시도별로는 세종의 상승폭이 2200만원으로 컸다. 이어 △부산 1830만원 △인천 1302만원 △경기 1288만원 △대전 1087만원 △강원 690만원 등의 순이었다. 충남 84만원 광주 153만원 제주 232만원 경남 269만원 전남 270만원 등은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796만원, 경북은 88만원 전셋값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구의 전셋값 변동률은 -3.36%, 경북은 -1.51%였다. 아파트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주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