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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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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아 늘어나는 단기유학…유학생보험 언제 가입할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6 14:38
[에너지경제신문 주가영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단기어학연수 또는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유학생보험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16일 보험업계는 스스로 유학을 준비하는 ‘셀프유학’이 크게 늘면서 인터넷 보험 계약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유학생보험 역시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오프라인으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15~20% 더 저렴하다"며 "PC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정보를 알아본 후 가입할 수 있어 유학생은 물론이고 주재원, 장기출장 등 해외 체류를 준비하는 사람들 역시 다이렉트 계약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 유학생 수는 약 22만명이다. 그 중 상당수가 단기 유학생들이다.

유학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가장 먼저 알아보는 건 교육기관, 숙소 등의 현지 정보다. 그 다음 유학 중 예상치 못한 사태를 대비할 수 있는 ‘유학생 보험’이다. 최근에는 해외 학교나 국가에서 유학생들에게 미리 특정 조건의 보험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미리 보험을 챙겨둬야 한다.

또한 보험가입을 미리 가입하고 떠나야 할 지, 해외 현지에서 가입해야 할지 등 언제 어디서 가입할 지도 중요하다. 해외 현지의 유학생 보험이 혹시라도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될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국내에서 미리 가입하는 편이 유리하다.

해외에서 가입할 경우 국내 보험사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 얼핏 비슷해 보일 수도 있으나 해외 보험사에서 보편적인 ‘자기부담금(Co-ayment)’ 적용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혜택의 차이는 더 크다는 설명이다.

의사소통 측면에서도 국내 보험사 쪽이 우세하기 때문에 담보 조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해외 현지에서 보험에 가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국내 보험사들은 우리말 서비스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어 해외 현지에서도 보험과 관련한 궁금증이나 상담이 가능하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해외학교나 국가에서 정한 요구조건에 맞춰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보험에 가입한 의미가 없다"며 "보험가입도 승인 기한 등이 있기 때문에 보험가입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책정했다면 가입시점을 문제 삼을 수도 있어 유학이나 출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충분한 여유를 두고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학 중 질병이나 상해가 발생해 귀국한 후 치료를 받게 될 때도 국내 보험사와 해외 보험사의 대응은 명확하게 갈린다.

국내 보험사는 해외 체류 중 생긴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더라도 보상하는 담보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보험사는 해외 체류 기간 중 현지 의료기관 치료비만을 보상해주기 때문에 귀국해 치료를 받는 경우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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