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유원상 기자

you11@ekn.kr

유원상 기자기자 기사모음




안양시, 도로 위 동물사체 신속 처리.. ‘로드킬 전담반’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6 22:56
안양시, 도로 위 동물사체 신속 처리.. ‘로드킬 전담반’ 운영

[안양=에너지경제신문 유원상 기자] 경기 안양시가 올해부터 로드킬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로드킬은 차도를 배회하는 동물이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로, 현재 도심에서는 개나 고양이가 주로 이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로드킬 처리는 야간시간대 민원인 신고를 받은 시·구청 당직실과 연계해 이뤄지며, 수거된 사체는 소각 처리된다.

로드킬 전담반은 총 12명으로 2인 1조로 하루씩 교대 근무한다. 평일인 월~목요일은 오후 6시부터~다음날 오전 6시까지, 금요일은 오전 9시까지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에는 오후4시부터~이튿날 오전 6시 또는 9시까지 각각 당직실로부터 통보받아 현장 출동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5000여건의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는데 도로 중간 중간에 야생동물 통로를 설치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표지판을 세워두고 있지만 로드킬은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시가 로드킬 전담반 운영을 시작한 이달 들어 현재까지 14건을 처리해 하루 평균 12건 발생하고 있다. 개보다는 고양이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로드킬을 발견한 시민은 정확한 지점을 시·구청 당직실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