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7년 상반기 공동주택 관리업무 컨설팅 및 공사기술 자문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대상단지 신청 접수를 1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국민의 70%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관리분야 상담, 교육, 자문, 컨설팅 등 공동주택 관리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LH는 지난 1971년 임대아파트를 처음 건설한 것으로 시작으로 우리나라 장기임대주택의 약 75%를 공급하며 올해까지 약 100만호 임대주택을 관리한다. LH측은 "이런 46년 간의 공동주택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55개 관리업무 컨설팅 대상단지와 14개 공사기술 자문 단지를 모집한다"고 말했다.
관리업무 컨설팅 및 공사기술 자문 서비스는 LH가 직접 찾아가서 컨설팅을 해주는 공동주택관리 서비스다. 관리업무 컨설팅은 관리행정, 회계, 시설관리분야 등의 관리방향과 기법을 제시해준다. 공사기술자문은 요청한 해당공사의 공사금액·물량·시기·공법 등을 자문해준다. 해당 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2조의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올해는 관리상태가 열악한 비의무관리대상 단지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 대상영역을 확대했다.
신청기간동안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이후 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서비스 대상단지를 발표한다. 컨설팅 기간은 3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이번 모집부터는 개별단지 특성에 맞춰 관리업무 컨설팅은 관리행정ㆍ회계ㆍ시설관리 분야 중 전체 또는 필요한 분야 1∼2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공사기술자문은 해당공사에 대한 설계도서 없이도 요청한 공사내용의 공사시기ㆍ공법ㆍ방향 등에 대해 간단히 자문을 받을 수 있다.
김선미 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센터장은 "그동안 축적된 LH의 임대주택 관리 노하우와 전국적인 조직망, 풍부한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공동주택관리업무 선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동체 활성화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