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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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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김 기아차 이어 현대차 ‘사냥몰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7 17:01
제임스김 기아차 이어 현대차 ‘사냥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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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올 뉴 크루즈 신차 발표에 앞서 작년 경차 판매 1위를 달성한 스파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김양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올 뉴 크루즈로 현대자동차 사냥에 나선다. 작년 스파크로 기아자동차 모닝을 잡은 터라 자신감은 최고조 상태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열린 올 뉴 크루즈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파크가 모닝을 이겼던 자신감으로 아반떼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GM이 내놓은 준중형 세단 크루즈는 무려 9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이다. 이로써 사골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냈다.

당초 한국GM 경영진들은 공식 출시 행사에 마련된 Q&A에서 직접적인 경쟁상대를 언급하지 않았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준중형 세그먼트 1위는 물론 C세그먼트, D세그먼트를 넘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B세그먼트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종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임스 김 사장이 Q&A 직후 무대에 내려오자마자 수많은 취재진이 그를 감쌌고, ‘아반떼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제임스 김 사장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동안 현대차 아반떼는 국내 시장에서 9만3804대가 팔려나갔다. 같은 기간 크루즈는 1만847대에 그쳤다. 단순 수치만 놓고 봐도 비교를 하기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제임스 김 사장이 아반떼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만큼 상품성에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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