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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부 장관 "입주앞둔 3년차 뉴스테이…냉정하게 평가받는 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8 16:18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18일 오후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사진=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뉴스테이가 도입된 지 3년차인 올해는 뉴스테이에 매우 중요한 한 해임을 강조하며, "새로운 주거대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냉정하게 평가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2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현장을 찾은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업무보고를 들은 후 LH 위례 본부를 찾아 ‘지속가능한 뉴스테이 발전방향’에 대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올해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 주택을 12만호 공급하는 한편, 뉴스테이도 올해까지 계획됐던 15만호를 공급할 수 있도록 기금 투자, 규제의 합리적 개선 등 공공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서울 대림, 위례 올해 첫 입주…강호인 장관 "새로운 주거대안 평가"

이번 정부의 주요 임대주택 사업인 뉴스테이가 서울 대림과 위례에서 올해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호인 장관이 이날 방문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택지개발사업지구내 들어서는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오는 11월 뉴스테이 단지 중에서 처음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곳이다. 현장을 찾은 강호인 장관은 현장관계자들에게 "위례 뉴스테이가 국민들에게 뉴스테이라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처음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현장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준공 시까지 차질없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참석한 정책간담회에서 강호인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뉴스테이 정책이 도입된 지 3년차인 올해는 뉴스테이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위례 단지의 입주를 시작으로 국민들이 뉴스테이를 체감하게 되면 뉴스테이가 임대주택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거대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냉정하게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뉴스테이가 주택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주택경기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데 뉴스테이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매입방식의 뉴스테이를 도입하는 등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리츠산업은 시중의 유동자금에 매력적인 투자처를 제공하고, 종합부동산서비스업은 임대관리, 주거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뉴스테이 허브리츠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10월까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자들의 질의를 받은 강 장관은 "일각에서는 뉴스테이가 중산층을 위한 정책이라는 말이 있지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임대주택도 필요하다"며 "서울 등 중심권에서는 행복주택을 실험적으로 적용한 뒤, 정착이 되면 뉴스테이를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올해 2만2000호 입주자 모집…6만1000호 부지 확보"

국토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6만1000호 부지를 확보하고 영업인가 4만2000호, 입주자 2만2000호 모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중 서울, 경기, 광주 등 11개 단지에서 1만1000호 규모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기능이 쇠퇴한 유휴부지 등 다양한 부지를 촉진지구로 공급하고, 지자체가 촉진지구를 지정하도록 유도해 2만4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LH공모는 LH가 보유하고 있는 택지 중 정주여건이 우수한 부지를 중심으로 상반기 8000호, 하반기 4000호를 공모해 추진한다. 또한 정비사업 연계형은 상반기 6000호를 확보하고, 하반기 4000호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국토부는 지난해 예비인증을 도입한 주거서비스 본인증 기준도 마련하는 등 입주자 모집 때 약속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건설산업연구원 이상호 원장을 비롯해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주택사업연구원, 리츠협회, KT AMC, 신영에셋, 대림산업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뉴스테이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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