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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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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6주래 저점서 반등…금융주↑도시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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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일본 증시가 19일 6주래 저점에서 반등했다. 간밤 자넷 옐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견조한 금리 인상 속도를 시사한 후 미국 채권 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에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1.1% 상승 출발한 주요 지수들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해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에 비해 177.88포인트(0.94%) 오른 1만9072.25에 장을 마쳤다. 상방 저항선인 25일 이동평균선 1만9285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14.29포인트(0.94%) 상승한 1528.15로 거래를 종료했다.

옐런 연준 의장은 2019년까지 정책 금리를 ‘매년 수차례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그 결과 2019년 말이면 미국 정책 금리가 3%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닛케이 지수의 매수 주문은 대부분 신규가 아닌 숏커버링 물량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공매도 주문이 비교적 많았던 영향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일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는 지속됐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세 감면 및 인프라 지출 등 경제 정책의 세부내용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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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의 발언으로 금리 인상 수혜 주인 금융업종이 올랐다. 미즈호파이낸셜이 2.07% 상승했다. (표=구글 파이낸스)

옐런의 발언으로 금리 인상 수혜 주인 금융업종이 올랐다. 미즈호파이낸셜이 2.07%, 미쓰비시UFJ가 2.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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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의 주가는 15.98% 급락해 작년 4월 이후 최저 종가인 242.3엔을 기록했다. 이날 교도통신이 도시바의 미국 원전 사업 손실이 약 70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표=구글 파이낸스)

도시바의 주가는 15.98% 급락해 작년 4월 이후 최저 종가인 242.3엔을 기록했다. 이날 교도통신이 도시바의 미국 원전 사업 손실이 약 70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앞서 예상한 5000억엔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타카타도 17% 폭락해 3주래 저점을 기록했다. 니케이가 미국의 에어백 제조사 키세이프티시스템(KSS)과 스웨덴의 에어백 제조사 오토리브(Autoliv)가 타카타의 일본 사업부에 대해 법원 중재를 통한 턴어라운드를 제안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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