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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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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임 회장 후보 조용병, 그는 누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9 18:45
조용병 신한은행장 사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에너지경제신문 송정훈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후보로 선임된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재임 중 리딩뱅크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써니뱅크 출범이나 스마트 근무제 도입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이다. 과거 신한사태에서 자유로운 중립 인사로 조직 안정의 적임자로 꼽힌다.

조 후보는 1957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33년간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통 신한맨이다.

조 후보는 행장 취임 이후 저금리 기조 속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조 행장은 2015년 3월 취임한 이후 신한은행은 2015년(2∼4분기) 1조9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엔(1∼3분기) 1조5116억원의 순익을 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 덕분에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시기에도 다른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게 가져가 경영 성적도 좋았던 것이다.

또 모바일은행인 써니뱅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핀테크에 유연하게 대응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행장 취임 때부터 직원 행복을 강조하고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업무 혁신에도 관심이 많아 행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조 후보자는 오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을 거친 뒤 오는 3월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받고 회장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1957년 대전 출생 ▲1976년 대전고 ▲1981년 고려대 법학과 ▲1984년 신한은행 입행 ▲1992년 뉴욕지점 대리 ▲1995년 인사부 차장 ▲1998년 미금동지점장 ▲2000년 세종로지점장 ▲2002년 인사부장 ▲2004년 기획부장 ▲2006년 강남종합금융센터 센터장 ▲2007년 뉴욕지점장 ▲2009년 신한은행 전무 ▲2011년 신한은행 부행장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2015년 신한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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