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 |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19일 신한금융 회장 선정 회의를 열고, 조 행장을 단독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면접 절차가 종료된 후 심의와 투표를 거쳐 만장일치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상경 회추위원장은 “조 후보는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인사”라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금융업계에서는 그간 조 행장이 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가장 유력하다고 평가해 왔었다.
지난 2015년부터 신한은행을 맡아 저금리 지속 등 악화된 영업환경과 다른 은행들의 치열한 도전에도 리딩뱅크의 위상을 공고히 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 은행인 써니뱅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행장은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