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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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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그룹주, 지주사 전환 기대에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20 09:37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롯데그룹주가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일대비 5.77%(1만2500원)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5.2%(1만500원) 오른 19만9000원에, 롯데칠성은 1.84%(2만6000원) 오른 14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주요 계열사는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공정거래법상 사업 지주회사는 순환출자 형성·강화시 유예기간 6개월 안에 순환출자 체계를 정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과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은 관련 수혜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롯데쇼핑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사업 효율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2006 년 상장 이후 적극적인 M&A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확장된 사업들 간 효율성 개선 작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지주사 전환은 롯데쇼핑이 M&A 이후 부족했던 효율성 개선 작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향후 구체적인 롯데쇼핑의 사업구조개편 과정에서 목표주가 변경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한 뒤 투자회사를 합병하여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동시에 합병회사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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