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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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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매몰지 인근 ‘먹는샘물’ 점검…침출수 영향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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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매몰지 인근 ‘먹는샘물’ 점검…침출수 영향 없어

환경부 제조업체 5곳 긴급점검, 검사결과 수질기준 이내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환경부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가축매몰지 인근 먹는 샘물 업체 5곳에 대해 긴급 점검한 결과, 5곳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 이내로 나타나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작년 12월28일부터 1월16일까지 기존에 운영 중이거나 최근에 새로 조성된 매몰지를 중심으로 주변 3km 이내에 위치한 먹는 샘물 제조업 5곳의 원수 수질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대상은 기존매몰지 인근 4곳, 신규 매몰지 인근 1곳이다.

환경부는 매몰지 조성에 따른 먹는 샘물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월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 지자체 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가축 매몰지의 조성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인근 먹는 샘물 제조시설 현황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해당 제조업체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지도점검 결과를 볼 때 매몰지 침출수가 먹는 샘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매몰지는 5m 내외 깊이로 만들어지며, ‘강화 섬유 플라스틱(FRP)통’을 사용해 가축 사체를 매몰하고 액체가 통과하지 못하는 ‘불투수 차수시트’를 써야 하는 등 침출수 방지조치가 의무화돼 있다.

먹는 샘물은 100~200m 지하의 암반대수층에 관정을 뚫고, 오염유입 방지시설을 설치하기 때문에 지표상의 오염원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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