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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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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전망] 트럼프 행보·구글 MS 등 기업실적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23 00:50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정책 행보와 기업 실적, 경제지표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45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앞으로 미국인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무역과 세금, 이민, 외교와 관련한 모든 결정을 미국인의 이익을 위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이 기대하는 정책들을 구체화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시작하는 모든 정책 관련한 움직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랙록의 케이트 무어 수석 주식 전략가는 "앞으로 두 달 동안 세금 등과 같은 정책 방향성이 좀 더 확실해질 것이다"며 "정책이 구체화하고 명확해지면서 더 많은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정책 외에 기업들의 실적 또한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재료가 될 전망이다.

알파벳

▲기업들의 실적 또한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재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등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20%가 실적을 공개한다. (사진=AP/연합)

이번 주에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보잉, 캐터필러, 마이크로소프트(MS), 맥도날드 등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20%가 실적을 공개한다.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65%는 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톰슨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전년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지표로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2월 상품수지, 12월 신규주택 판매 등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일주일 앞두고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연준은 1월31일~2월1일 이틀에 걸쳐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5.0% 반영했다. 6월 인상 가능성은 47.3%였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3일에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다. 맥도날드와 야후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24일에는 1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예비치)와 12월 기존주택판매, 1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원유재고가 공개된다. 3M과 존슨앤존슨, 버라이즌 등의 실적도 발표된다.

25일에는 11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와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온다. 보잉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AT&T, 퀄컴 등의 실적도 공개된다.

26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12월 상품수지, 12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1월 서비스업 마르키트 PMI(예비치), 12월 신규주택판매, 12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인텔과 MS, 알파벳, 캐터필러, 다우케미컬 등의 실적도 나온다.

27일에는 12월 내구재수주와 4분기 GDP(예비치),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가 공개된다. 허니웰과 아메리칸에어라인즈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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