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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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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스코 포항 1고로 폐쇄에 원샷법 지원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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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 최홍 기자] 정부가 포스코의 포항 제1고로 등 노후 설비 폐쇄에 대해 원샷법(기업활력제고법)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23일 ‘철강산업 경쟁력강화방안’ 후속조치 차원에서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도경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에게 포항 제1고로 폐쇄 및 제3고로 개보수를 통한 설비 효율화 계획을 밝혔다.

도 실장은 "포스코의 고로 설비 효율화, 스마트제철소 구축 등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제1고로 등 노후 설비 폐쇄에 대해 원샷법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포스코는 노후화 및 정부의 구조조정 권고 등으로 연산 130만톤 규모의 포항 1고로를 가동 중단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또 김 소장은 열연공장에서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공정을 시범적으로 구현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도 실장은 경북 포항 지역 철강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도 실장은 후판, 강관, 합금철 등 구조적인 공급과잉 품목들은 선제적인 사업재편과 고부가 분야로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구조조정 진전과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최근 철강 업황은 일부 개선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성장 정체로 인해 공급과잉 해소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아울러 도 실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인 미래차와 에너지·건설 분야 고부가 철강재 및 타이타늄·알루미늄 등 경량소재 R&D와 사업화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철강업계 대표들은 산업부에 국내산 철강재 수입규제 강화와 부적합 철강재 수입 통관 등과 관련된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해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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