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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아우디코리아 ‘아시안 르망 시리즈’ 4라운드 우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23 18:31
팀 아우디코리아 ‘아시안 르망 시리즈’ 4라운드 우승

포디움의 팀 아우디 코리아

▲좌측부터 팀 아우디코리아의 유경욱,마치 리, 알렉스 융이 포디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1월20일~22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4시간 내구 레이스인 ‘2016-2017 아시안 르망 시리즈(Asian Le Mans Series)’ 4라운드 말레이시아전에서 팀 아우디 코리아가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팀 아우디코리아는 드라이버 유경욱, 홍콩의 마치 리(Marchy Lee), 말레이시아의 알렉스 융(Alex Yoong) 3명의 아시아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루고 있다.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뉴 아우디 R8 LMS컵 카로 아시안르망 시리즈 2라운드 일본전부터 GT 클래스에 출전해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우디코리아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인 선수를 앞세워 출전한 국제적인 규모의 내구 레이스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GT 클래스는 엔진의 구성 및 차체 구조에 대한 제한이 엄격하지 않고 양산형 로드카를 기본으로 제작돼야 하는 규정의 특성상 다양한 레이싱 차량들이 출전할 수 있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 전체 5개 클래스 총 25대 출전 차량 중 10대가 GT클래스 경기에 출전하는 만큼 그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이번 4라운드에서는 전날 알렉스 융 선수가 퀄리파잉에서 3위를 기록하여 22일 본 경기에서 3번 그리드를 확보하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유경욱 선수가 1시간 20분 동안 팀 레이서 중 가장 많은 37랩을 주행하며 팀 순위를 1위로 끌어올렸다. 바통을 이어받은 마치 리 선수와 다시 알렉스 융 선수는 이어진 4시간 동안의 레이스에서 총 5.543km 길이의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을 총 111랩 (약 615km)를 주행하며 꾸준히 2위와의 격차를 벌려나가는 경기 운영 전략을 통해 최종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유경욱 선수는 "이번이 아시안 르망 시리즈 첫 출전인 만큼 부담감이 컸지만 완벽한 팀웍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4라운드 1위라는 시즌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아시안 르망 시리즈 4시간 내구레이스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아우디 R8 LMS 컵에서도 더욱 향상된 기량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고도의 집중력과 단단한 팀워크를 발휘해 아시안 르망 시리즈 4라운드 1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팀 아우디 코리아 선수들과 미캐닉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특히 레이스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국 최고의 레이서로서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유경욱 선수에게 더욱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아우디 R8 LMS컵을 비롯, 고객들에게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소개하고 문화를 육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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