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중기중앙회 |
[에너지경제신문 윤성필 기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차기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 방향으로 ‘내수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이 바라는 차기 정부 경제정책 방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성장의 걸림돌로는 ‘대기업에 유리한 경제구조 고착화’(54.3%)를 가장 많이 꼽아, 중소기업 다수가 대기업 위주의 현경제구조 개선이 중소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31.0%), 공정경쟁 환경 미비(25.0%), 대기업의 고임금 구조(25.0%)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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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 방향(핵심키워드)으로는 ‘내수경기 회복’(61.3%)을 우선으로 꼽았고, ‘일자리 창출(고용구조 개선 등)’(43.0%)에 대한 응답도 높아 차기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국민 소비여력 증대 등 내수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하기를 희망했다.
중소기업 정책과제로는 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 및 자생력·경쟁력 강화(52.7%)와 불공정거래행위 처벌 강화(42.7%)를 주로 꼽아, 대기업의 무분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막고, 대·중소기업간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현재와 같은 경제상황이 지속된다면 큰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느끼고 있다" 며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이 한계에 직면한 만큼 차기 정부에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를 위해 우선 생계형 적합업종 법안 통과 등 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 정책과, 시장 공정성 회복을 위한 공정경쟁 환경조성 및 공정거래 질서구축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