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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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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소재 개발에 4000억원 투자...비철강 경쟁력 강화 일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29 15:57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포스코가 비철강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튬, 니켈 등 신소재 개발에 4000억원을 투자한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투자대상은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리튬,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 양·음극재 등 에너지소재, 경량소재인 티타늄, 마그네슘 등이다.

포스코는 클린 에너지 분야를 향후 고수익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렇듯 포스코가 비철강 부문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주춤했던 철강사업이 다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만큼 신규 먹거리를 통해 새로운 이익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포스코 내 비철강 사업뿐 아니라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 비철강 부문 핵심 계열사의 성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에 육박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비철강 부문 계열사들의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포스코대우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14% 감소했고, 포스코건설은 5948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오는 4월 열리는 인베스터스 포럼을 통해 계열사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이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 간 합병 등이 유력하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1일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권 회장이 첫 임기에는 철강 본원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면, 2기에는 철강 부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계열사들과 함께 클 수 있는 방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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