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2017년 에너지 수요관리정책 설명회’ 담긴 내용은?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지원사업 및 에너지효율향상·온실가스감축 사업 등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기자] 올해 에너지신산업을 비롯한 에너지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 등을 망라한 주요사업 추진 방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살펴볼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일부터 전국 7개 지역에서 산업체 및 건물 에너지 관리자, 에너지 업종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에너지 수요관리·신재생 정책설명회’를 연다.

에너지신산업, 에너지 수요관리 및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주요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설명회는 2일 전북지역을 시작으로 7일 서울과 대구, 8일 인천과 부산에서 연이어 열리며, 마지막 일정인 9일에는 대전과 제주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2017년 신산업 추진계획을 비롯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지원사업, 산업체 에너지절감 지원사업, 녹색건축 보급 활성화 시책 등 에너지 효율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소개된다.

또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SMP(계통한계가격)와 REC(공급인증서)를 합산한 고정가격으로 거래하는 경쟁입찰제도 도입 등 개편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세부 내용도 설명한다.

이와 함께 이달 20일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제도를 소개함으로써 제로인증제의 2020년 공공부문 의무화, 2025년 민간부문 확대 등 단계별 정책 확산을 위한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도에는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정책설명회를 열어, 제주를 포함한 국내 모든 지역에서 에너지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석 대상은 산업체 및 건물 에너지담당자, 전국 지자체 공무원,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관련업체, 설비·기기·제조업체 관련자 등 공단이 추진하는 사업 분야 전 고객이 대상이며,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지원,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금융 지원사업 관련 설명을 겸한 세부 안내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www.energy.or.kr)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한 국민이면 어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정책설명회 발표 자료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공유할 방침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정부 3.0시대에 부응하는 수요자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하기 위해 이미 지난 해 설명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 관심도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설문조사 결과와 공단 사업부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에너지정책 발표 주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외 에너지환경 변화에 따라 에너지 정책과 사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정책설명회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에너지정책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에너지정책 정보를 파악,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이달 초 배출권거래제, 에특회계(에너지및자원사업 특별회계) 사무·융자업무 등을 담당할 배출권관리실, 회계운영실, 에특융자실 등 4개실 신설 및 온실가스검증원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기존 17실 1부설기관 12지역본부체제에서 20실 1부설기관 12지역본부로 조직이 확대 개편됐다. 

                    <에너지공단 정책 설명회 개최 일정 및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