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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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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건조기 급성장, 시장규모 지난해보다 3배 증가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05 20:22

[에너지경제신문 최홍 기자] 의류건조기가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30만∼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업계에서는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성장을 예상했지만, 최근 판매 급증 추세를 보고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더니 올해 1월에는 월간 기준으로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의류건조기 매출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매달 판매량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류건조기 급증은 실내에서 옷을 말리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주상복합·발코니 확장 등 주거환경의 변화로 실내에서 옷을 말리는 경우가 많아졌고, 미세먼지 등의 걱정까지 더해져 위생적으로 쓸 수 있는 의류건조기에 관심에 높아지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조기 시장 성장세를 보면 조만간 드럼세탁기 수준(연간 15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되면 미국처럼 국내에서도 건조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아 '1가구 1건조기'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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