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윤성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삼성, LG 등 일부 대기업의 탈퇴여부와 관계없이 예정된 2월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실시한다.
6일 전경련 핵심 관계자는 "삼성의 탈퇴소식은 이미 알고 있었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삼성 등 일부 대기업의 탈퇴가 있더라도 전체적인 2월 총회일정이나 이사회 일정과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대기업이 탈퇴하더라도 쇄신안을 모색한 이후 어떤 형태로든 전경련의 기본 틀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전경련 김태윤 홍보팀장은 "삼성전자의 탈퇴와 관련해서 공식적인 답변할 것이 없다"며 "2월 정기총회나 이사회는 원래 예정된 것이기 때문에 진행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전경련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에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잇따라 탈 퇴원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도 탈퇴의사를 통보한 바 있어 대기업들의 전경련 이탈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전경련의 전체 연간회비 492억 원(2015년 기준) 중 70% 가량을 부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