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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거재생 아이디어 발굴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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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수상내역.(표=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서울시는 마을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 일환으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거지 재생에 관한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학생은 공모대상지를 지정해 주는 ‘지정대상지’와 지정되지 않았으나 서울시 내 대상지 조건에 맞는 ‘자유대상지’를 선택해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기존 ‘마을만들기’ 분야와 함께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를 하지 않고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노후 불량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소규모 재건축을 말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공동주택 주거공간을 개선하고, 공용 옥외공간 등 주거공동체와의 조화를 고려한 설계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공정하고 내실 있는 심사를 위해 관련 교수와 전문가, 시민단체 및 공무원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심사위원을 구성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응모자들은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거환경의 보전·정비·개량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둬야 한다.

또한 마을만들기 분야 공모를 계획할 경우 공모지역 마을 주민들과의 만남과 공공기관과의 협의 등을 수행해 마을공동체 형성, 사회적·경제적 재생방안 등을 탐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신설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현재 그 지역을 구성하는 주거, 상가 등의 기능을 고려해 동네 특성에 맞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시는 이러한 공모전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오는 3월 17일 신청사 3층에서 학생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8월 24일부터 25일 이틀간 학생들의 작품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응모방법 등 공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그동안 수상한 작품을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수상작으로는 총 15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시상식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사업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학생공모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 당선작 중 자치구와 주민 의지, 사업실현 가능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개소는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한다.

류훈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올해도 도시재생 예비전문가들인 대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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