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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7일 발표한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조9982억 달러(3438조9354억 원)를 기록하며 3조 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3조 달러 아래로 추락한 것은 2011년 2월 말 2조9914억 달러 이후 5년 11개월 만이다.
작년 12월 말보다는 123억 달러(14조1019억5000만 원)가 줄어들면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3조35억 달러)도 하회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14년 6월 4조 달러에 육박하는 3조9932억 달러(4578조2038억 원)를 기록한 이후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자본유출과 위안화 가치 방어가 이어지면서 무려 1조 달러(약 25%) 급감했다.
외환보유액이 급감할 경우 외환위기가 불거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중국의 외화보유액 흐름을 주시해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는 중국의 적정 외환보유액은 2조6000억~2조8000억달러지만 시장은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3조달러를 제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