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전해주는 발렌타인데이,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2월 14일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죠.
1909년 10월, 하얼빈을 방문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한국의 청년 안중근. 체포 후 일본의 점령지였던 뤼순으로 이송되어 수감, 재판을 받게 되죠. 6회에 걸친 공판 끝에 1910년 2월 14일, 안중근 의사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초콜릿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것도 과거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겠죠? 2월 14일, 사랑하는 사람들은 물론 안중근 의사에 대한 감사까지 함께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