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신성솔라에너지가 107MW의 태양광 모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7년 12월까지이며, 계약 상대는 징코솔라다. 징코솔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 중 한 곳이며, 연간 태양광발전 생산량은 6GW가 넘는다.
신성솔라에너지는 태양전지와 함께 태양광 모듈까지 연이은 수출 계약으로 태양광 사업 부문의 청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2016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연속 캐나디안 솔라와 고효율 태양전지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는 징코솔라와 고출력 태양광 모듈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107MW는 신성솔라에너지가 연간 생산할 수 있는 모듈의 50% 수준에 해당된다. 태양전지와 모듈의 연이은 계약 체결로 올해도 공장 가동률 100%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양광 업계 선두 기업들과의 연이은 계약 체결로 제품 경쟁력 확보와 우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런 성과를 토대로 해외 수출 증대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생산되는 태양전지의 대부분은 미국, 캐나다,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태양광 모듈은 일본,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회사의 3개 사업 부문 모두 올해에는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은 작년 말부터 이어진 계약 체결로 수출이 안정세를 보이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호황으로 ENG사업 부문과 FA사업 부문 역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