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나유라 기자기자 기사모음




이지스자산운용, "3년내 부동산 공모펀드 비중 30%까지 늘릴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14 15:25
이지즈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사진=나유라 기자)


투자자산 사모펀드수 총 76개, 총 13조3000억원(국내 : 8조9000억원, 해외: 4조3000억원)
설정원본(대출을 제외하고 투자자들이 투자한 순금액) 6조8000억원, 자산운용사 중 1위(금융투자협회 2월 9일 기준)
국내 자산유형별 자산규모 오피스(3조9000억원, 44%), 리테일(2조7000억원, 30%),복합(1조6000억원, 18%) 호텔(4005억원, 5%), 물류(1000억원, 1%), 오피스텔(700억원, 0.8%)

대표 투자자산
국내 : 종로타워, 쌈지길, 안양 G스퀘어, 신라스테이 해운대호텔, 양지로지스틱스 물류센터 등
해외 : 워싱턴 D.C Atlantic 빌딩,  뉴욕 787 Seventh Avenue Equitable Tower, 프랑스 오렌지텔레콤 빌딩, 괌웨스틴 호텔 등
국내 자산 수익률 배당수익률(2013-2016, 연평균):  6.6%
청산수익률(3건 청산, 연평균)  : 11.0%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올해 탄탄한 리서치와 마케팅 역량을 앞세워 부동산 공모펀드 시장 명가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향후 3년 내 부동산 공모펀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마케팅&리서치 부문 강화...올해 3개 이상의 공모펀드 출시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공모형 부동산 펀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최준영 펀딩&펀드 매니지먼트부문 개인투자 펀딩 2팀 이사와 류강민 마켓리서치팀 팀장을 필두로 마케팅, 리서치부문을 강화했다. 두 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별도 조직이던 리서치팀을 펀드&펀딩매니지먼트 부문으로 이동하고, 업계 최초로 개인투자팀을 신설했다.

개인투자팀은 팀 전원이 은행, 증권 출신 PB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오랜 기간 PB로 근무하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이지스자산운용, 판매사 간에 가교 역할을 한다. 팀원들이 고객들의 목소리를 이지스자산운용에 전달하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 적합한 상품을 만들고, 다시 이 상품을 판매사에 전달하는 것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바른빌딩을 시작으로 약 3개의 공모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작년 11월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를 선보였으나 모집한도액을 채우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이를 교훈삼아 올해는 모집액을 낮추고,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 선보여 공모펀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부동산 공모펀드 비중은 현재 0%에서 향후 3년 내 약 30~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 말 선보이는 바른빌딩은 내부 직원들의 역량이 총집결된 상품이다. 삼성역 도보 3분 거리의 바른빌딩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설정과 동시에 이지스자산운용으로 소유권 이전이 되고, 법무법인 바른이 건물 전체를 10년간 임차하는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 설정 기간은 5년이기 때문에 공실률 리스크는 줄이면서도 개인투자자들이 강남 오피스 빌딩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류강민 팀장은 "주식, 채권, 은행예금, 퇴직연금 등의 수익률은 1~4%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부동산 펀드의 경우 운용 기간 동안 임차인이 계속 임대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리스크는 최대한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중위험·중수익’ 올해 부동산 공모펀드 시장 확대 기대

업계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부동산 공모펀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저금리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대체투자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고, 정부도 공모펀드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공모펀드를 준비하는 자산운용사도 늘고 있다. 작년에는 하나자산운용의 티마크명동호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댈러스 스테이트팜 등 공모상품이 2건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약 6개의 상품이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영 이사는 "최근 고객들은 주식, 채권을 넘어 안전하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의 상품을 원한다"며 "여기에 적합한 상품이 바로 부동산 공모펀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부동산 매매가가 출렁거려도 꾸준하게 수익을 내는 건물을 중심으로 한 펀드에 투자한다면 자산배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