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김양혁 기자

kyh@ekn.kr

김양혁 기자기자 기사모음




에쓰오일 임단협 가결…정유사 임단협 마무리 수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14 16:12
에쓰오일 임단협 가결…정유사 임단협 마무리 수순

201497111389069716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에쓰오일 노동조합이 작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투표를 가결시켰다. 이로써 국내 정유사들의 임단협도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14일 에쓰오일 노조에 따르면 2월 13일~14일 이틀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작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 결과 가결됐다. 잠정합의안은 임금 1.6% 인상, 성과급 1100% 지급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노사가 잠정합의안에 상호 서명하는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면 임단협은 마무리된다.

에쓰오일 노사는 작년 8월 18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6년 임단협 돌입했다. 작년 12월 29일 한 차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들의 반발로 백지화됐다. 이후 노조 새집행부가 들어서면서 임단협이 속도를 내지 못했고, 여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조합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며 노사 양측은 평행선을 달려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기본급 1.5% 인상(자동호봉승급분 제외), 연봉 5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GS칼텍스는 임금 1.7% 인상, 성과급 700%, 복지포인트 200만 포인트를 확정했고, 현대오일뱅크는 임금 1.5% 인상과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150%, 신규공장 준공기념 100%, 연말 격려금 500% 등을 지급했다. 일각에선 작년 실적에 따른 추가 성과급이 지급될 것이란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