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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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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GS건설 ‘제로에너지’ 바람 타고 에너지 자립도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17 09:52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부동산시장에 ‘제로에너지’ 바람이 불고 있다. 건축기준 완화, 장기 저리 융자와 금융지원 등 정부 지원에 힘입어 주거단지뿐 아니라 공공기관, 학교 등에까지 제로에너지 관련 인증 또는 시범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올 1월 국토교통부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을 개정해 에너지성능을 에너지 실현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하여 인증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 모든 신축 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_조감도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조감도.(사진=대림산업)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제로에너지 관련 인증을 받거나 시범단지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지가 많다.

대림산업이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산25-9 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국내 최초로 패시브제로에너지연구소(IPAZEB)에서 KR-제로에너지단지인증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3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차 1423가구(전용 74~114㎡)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835가구,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GS건설이 성북구 장위동 62-1 일원에 진행중인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국내 최초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구상된 대단지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비용을 85% 절감시킬 예정이다. 현재 관리처분인가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사업이 추진 중인 ‘동도연립’은 제로에너지빌딩으로 탈바꿈될 계획이다. 이 주택에는 고효율 창호와 외단열을 적용하는 패시브 기술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기술이 적용된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권역 전체를 타운형 제로에너지시티로 조성하는 사례도 있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는 세종시 5-1생활권을 타운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단지로 선정해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 사업을 진행한다. 제로에너지타운이란 도시 내에서 연간 소비하는 에너지와 생산하는 에너지 총량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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