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0%대로 올라섰다. (사진=연합) |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월 셋째주 대선 후보 지지도 자체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안 지사 역시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22%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만해도 3~6%에 머물렀던 안 지사는 이달 3일 10%, 10일 19%, 이날 22%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9%를 기록, 2%포인트 상승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와 동률을 이뤘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5% 지지율을 기록했다. 17일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측은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민주당의 외연 확장과 당내 1, 2순위 후보로의 선호 쏠림이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동반 상승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의 문 전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주 57%에서 이번주 61%로 껑충 뛰었고 안 지사 선호도 역시 지난주 20%에서 이번주 24%로 올랐다. 반면 이 시장 선호도는 지난주 11%에서 7%로 감소했다.
범여권에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 외 각 당 지지층의 선호도를 보면 국민의당 지지층 중 46%는 안 전 대표를 꼽았다. 바른정당 지지층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안 지사(27%)와 자당 대선후보인 유 의원(24%)을 비슷하게 선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 지사 21%, 문 전 대표 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는 문 전 대표 선호도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50대에서는 문 전 대표(24%)와 안 지사(29%), 60대 이상에서는 안 지사(25%)와 황 권한대행(22%)이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