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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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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 자율주행 자동차용 영상인식기술 개발 산·학협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17 18:48

2021년까지 카메라 기반 기술 활용…영상 인식 핵심 기술 완성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팹리스 반도체기업 (주)넥스트칩과 자회사인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전문기업 (주)베이다스는 17일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과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요한 영상 인식 핵심 요소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 개발은 총 5년 동안 진행되며 실증 시험에서부터 시작해 인간이 정의한 교통 법규를 차량이 이해하고 도로 상황에 맞춰 차선, 교통표지판 등을 인식하면서 도심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현재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대부분 레이더나 고성능 센서인 라이다(LiDar)를 많이 활용하는 반면 넥스트칩-베이다스-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은 카메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용 영상 인식 핵심 요소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메라를 이용한 센싱 기술은 다른 센싱 기술과는 달리 교통 표지판, 보행자, 차량의 구분 등과 같이 시각적으로만 확인 가능한 정보를 실제 운전자의 눈을 통해 인지하는 것과 유사한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자율주행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로 진입하려면 차량 주변의 환경을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해 차량을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필수적이다.

특히 고속도로가 아닌 도심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까지 진화하려면 주변 상황 및 교통 법규에 대한 실제 운전자 수준의 판단력을 갖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능형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영상 처리 기술을 보유한 베이다스와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텍이 협력을 통해 영상 인식용 딥러닝 알고리즘, 실차기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및 차량 제어에 필요한 알고리즘 개발을 추진한다.

여기에 넥스트칩은 영상 인식에 적합하도록 카메라의 영상을 개선하는 기술이 탑재된SoC(System on Chip)에 본 과제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적용, 개발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자율 주행 분야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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