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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7주 연속 1위…안희정 20% 굳히기·황교안 ‘주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20 14:01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0%를 굳히고 있다. 충청·50대·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지지율 선두에 올랐고 보수 성향이 강한 TK(대구·경북)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앞지르기도 했다. 안 지사의 공세에도 문 전 대표는 3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7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3∼1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2.5%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문 전 대표는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위인 안 지사와의 지지율 격차는 좁아졌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포인트 상승한 20.4%였다. 이는 4주 연속 상승세이며 처음으로 지지율이 20%선을 넘은 것이다.

이로써 두 사람의 격차는 지난주 16.2%포인트에서 12.1%포인트로 줄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충청(안희정 32.2%·문재인 30.0%·황교안 14.4%)과 50대(안희정 25.8%· 문재인 23.5%·황교안 19.0%)에서 안 지사에 뒤처졌다.

대구·경북(황교안 24.7%·안희정 21.3%·문재인 20.6%)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안 지사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서울(문재인 34.6%·안희정 18.6%·황교안 14.8%), 경기·인천(문재인 35.7%· 안희정 17.2%·황교안 12.4%), 부산·경남(문재인 36.3%·안희정 18.6%·황교안 17.7%), 호남(문재인 31.3%·안희정 21.1%·안철수 17.5%)에서는 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문재인 47.2%·안희정 17.3%·이재명 8.4%), 30대(문재인 44.8%·안희정 16.1%·이재명 12.6%), 40대(문재인 42.3%·안희정 17.4%·이재명 12.4%) 등 청년층과 중년층에서 문 전 대표가 선두를 달렸다.

황교안

▲자유한국당의 주자로 여겨졌던 황 권한대행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14.8%로 집계돼, 지난 3주간 상승세가 주춤했다. (사진=연합)

자유한국당의 주자로 여겨졌던 황 권한대행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14.8%로 집계돼, 지난 3주간 상승세가 주춤했다. 10% 중반대의 지지율은 유지했지만 안 지사와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황 권한대행의 경우 대전·충청·세종(17.2%→14.4%)과 부산·경남·울산(18.8%→17.7%)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광주·전라(4.9%→7.9%)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지지성향 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64.3%→66.3%)에서는 올랐지만, 바른정당(24.0%→15.3%)이나 무당층(20.7%→18.7%)에서는 지지율이 내려갔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0.7%포인트 내린 8.8%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0.3%포인트 오른 8.1%,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주와 동일한 3.9%를 나타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0.6%포인트 하락한 2.6%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0.2%포인트 내린 2.1%로 집계됐다.

그밖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1.8%,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0.1%포인트 떨어진 1.4%로 나타났다.

이로써 문재인·안희정·이재명 등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의 지지율 합계는 61.0%로 처음으로 60%선을 넘어섰다.

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에서는 여전히 문 전 대표가 43.9%로 선두를 달렸지만 지난주보다 3.3%포인트 떨어졌다.

황 권한대행(20.8%)과 안 전 대표(15.9%)가 2·3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유 의원(4.9%)과 심 대표(3.4%)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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