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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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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체사업으로 주택사업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20 15:13
자체사업으로 선별적 주택공략
올해 다산·고덕 ‘알짜지역’서 공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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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사옥.(사진=신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안은 올해 자체사업으로 주택사업의 승부수를 띄운다.

지난해 하남과 다산신도시에서 ‘신안인스빌’ 공급에 나섰던 신안은 올해는 다산지금지구와 평택고덕지구에서 주택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지역주택조합 등 도급 위주의 사업을 주로 하는 것과 달리 신안은 시행부터 분양 이후까지 도맡아 하는 자체사업으로 주택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수도권 위주의 택지지구에서 ‘자체사업’으로 ‘신안인스빌’ 공급

신안은 수도권 위주의 택지지구에서 주택 공급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는 분양성이 확보된 하남미사지구와 다산신도시에서 주택을 각각 공급했다. 분양성적도 좋았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한 734가구 규모의 신안인스빌은 평균 77.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사에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1·3부동산대책 이후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12월 다산신도시에서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를 공급했고, 평균 5대1로 마감하며 호응을 얻었다.

자체사업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택지지구 위주로 주택을 공급해 안정성을 높인다는 게 신안의 주택사업 전략이다.

도급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분양리스크를 줄이고 있는 다른 건설사들과 달리, 신안은 사업 시행부터 분양 이후까지 도맡는 자체사업 위주의 주택을 공급한다. 정비사업 수주전에도 참여하지 않고 자체 사업을 통해 주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신안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이 자체사업을 많이 선호를 한다"며 "회사자본, 신용등급이 있지 않으면 PF대출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시행시공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회사가 안정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올해 다산지금·평택고덕 ‘알짜지역’에서 선봬


▲올해 신안 주택공급 계획.



올해도 신안은 상반기 1곳, 하반기 1곳 등 총 2개 단지에서 1885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분양에 나서는 주택수가 많지는 않지만 수도권의 알짜 지역에서 단지를 공급하는 기존의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남양주 다산지금지구에서, 하반기에는 평택 삼성반도체공장 가동예정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평택고덕지구에서 단지를 공급한다.

4월말 신안은 다산지금지구 B-3블럭에서 전용 84㎡으로만 구성된 1282가구 규모의 신안인스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희소성이 높은 공공택지지구라는 점에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월말에는 올해부터 첫 분양을 시작하는 평택고덕지구 A-16블럭에서 신안인스빌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60~85㎡의 중소형 379가구,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224가구 총 603가구로 구성된다. 평택고덕지구는 올해 평택 삼성반도체공장이 가동하면서 유입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사들이 새롭게 관심을 두고 있는 지역이다.

신안 관계자는 "올해도 택지지구 위주의 시행·시공사업을 통해 주택을 공급한다"며 "무분별하게 택지를 낙찰받지 않고 수도권 위주의 택지지구에서 사업을 하는 사업의 방향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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