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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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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GSMA 공식 초청 받아 스페인서 ‘티움 모바일’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21 16:10
SK텔레콤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SK텔레콤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식 초청을 받아 MWC 2017 기간 동안 이동형 ICT(정보통신기술) 체험관 ‘티움 모바일’을 개관한다. GSMA는 MWC 주최사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에 ‘티움 모바일’을 구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부터 어린이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지금까지 국내 전국 25곳을 누비며 약 16만명의 어린이들을 만났다. 해외에서 전시관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MA는 올해 청소년 축제 ‘요모(YOMO)’를 처음 마련하며 티움 모바일이 SK텔레콤의 정보격차 해소 노력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판단해 공식 초청했다. 또한 티움 모바일 개관을 위해 임대료가 수십만 유로에 달하는 YOMO 전시관 정문 앞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 있던 체험 전시관 자체를 스페인으로 옮긴다. 한국에서 2.5톤에 달하는 전시관 일체를 항공 수송키로 했다.

티움 모바일은 요모가 열리는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넓이 400㎡, 높이 9m 규모의 피라미드 에어 돔(Air Dome) 형태로 들어선다.

SK텔레콤은 MWC 2017 기간 동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ICT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과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인문교실(동화·과학·역사)과 코딩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페인 이동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가능한 현지 코딩 강사를 지원하고 축구 게임 형식을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준비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 정부도 약 2만명의 학생들이 요모와 티움 모바일을 방문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북 완주군 봉동초등학교(코딩특기 과학영재 육성학교) 발명반 어린이 5명으로 이루어진 ‘새싹 원정대’를 구성하여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초청할 계획이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한복판에서 ICT 체험관을 열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며 "한국과 세계의 ICT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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