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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연구원, 강사로 나선 까닭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21 15:24
현대모비스 연구원, 강사로 나선 까닭은?

(사진)주니어공학교실 강사 교육-1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현대모비스 직원 주니어공학교실 강사들이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강사진들의 지도 하에 어린이 과학 교보재를 사전 실습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모비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현대모비스는 직원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올해 강사진으로 활용할 사내 직원 70여명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한 실습형 과학수업으로,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현대모비스 연구원으로 구성된 임직원 강사들이 직접 강의를 도맡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국 사업장 인근 11개 초등학교에서 3월부터 총 7회에(3~6월, 9~11월) 걸쳐 주니어 공학교실을 실시한다. 재능기부를 펼칠 강사진은 본사와 연구소를 포함해 진천·경인·김천·울산·창원 공장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사내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현대모비스는 선발된 직원 강사에 대해 2013년부터 별도의 강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습능력을 키워 더욱 알차고 유익한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해 강사 교육은 충남 아산에 소재한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강사 교육은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강사진이 맡았다. 이들은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충돌방지 자동차 만들기, 자가발전 손전등 등 주요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맞춤형 교습법 등을 전수했다.

권양우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 카메라설계팀 책임연구원은 "같은 내용이라도 직원 강사가 얼마나 이해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어린이 흥미 유발과 학습 참여율이 크게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교습역량을 더욱 높여 어린이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공모전도 진행 중에 있다. 직원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특성을 적극 반영해 업계 신기술을 주제로 초등학생 대상 과학교재를 제안하는 것이다. 공모전은 총 상금 600여만원 규모로 1, 2차 심사를 거쳐 하반기 초에 우수작 선정과 시상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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