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가 펨토셀(소형 기지국)을 통과하면 입국자 휴대전화기의 로밍 데이터 이력을 가져와 입국자의 감염병 발생국 방문 여부를 확인한다. 이미지=KT |
스마트 게이트는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입국자가 휴대전화기를 소지한 채로 게이트를 통과하면 이 휴대전화기가 감염병 오염지역에서 통화 혹은 데이터 접속을 한 이력 여부를 확인해 검역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휴대전화기가 이동하면서 기지국을 변경할 때 일어나는 핸드오버 기술이 활용됐다. 기기 구현 방식은 KT가 통로 내부에 펨토셀(소형 기지국)을 설치한 후 입국자가 이곳을 통과하면 사전에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입국자의 휴대전화기의 로밍 데이터 이력을 가져오게 된다.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정부기관과 입국자 본인에게는 해외 감염국 방문 여부와 감염병 주의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스마트 게이트는 휴대전화 고유기능인 3G와 LTE 네트워크 신호의 송·수신이 활용되기 때문에 별도의 조작 없이 휴대전화기가 켜져 있기만 하면 인식이 가능하다.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추진단장은 "이번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은 MWC2017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라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이 관람객으로부터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작년 5월 질병관리본부와의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했다. 또한 작년 11월16일부터 로밍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KT 가입자들에게 우선 적용해 해외 감염병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