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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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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3개월來 최고…양회·연기금 유입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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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상하이지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연금기금이 중국 증시에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위험 선호 심리를 부양시켰다. 다음달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소폭 상승 출발한 주요 지수들은 장중 0.4~0.5%까지 오르면서 일 중 고점을 형상했다가 상승 폭을 약간 좁혀 마감했다.

21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에 비해 13.36포인트(0.41%) 상승한 3253.33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은 11.43포인트(0.33%) 오른 3482.82로 거래를 종료했다.

기술업종이 크게 오르며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ChiNext)은 26.12포인트(1.38%) 상승한 1921.08을 기록했다. 5주 만에 최대 오름폭이다.

연기금이 중국 증시에 유입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지난 주말 나왔다. 연기금은 단기적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장 큰 원천이다. 이 소식으로 경기민감주와 블루칩 기업들의 주가가 올랐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한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일부 상장기업들의 너무 과도하고 빈번한 자금조달을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상장기업들의 사모 방식의 주식 발행 규모를 총 자본금의 20%로 제한했다.

이번 규제로 기업공개(IPO)가 활발해지고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전망도 블루칩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양회를 앞두고 핵심 아젠다로 거론될 공급측 개혁, 국유기업개혁, 일대일로 등의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특징주로는 중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기업인 백련그룹의 주가가 5.23% 뛰었다. 영휘마트의 주가는 일일 상한선인 10%까지 치솟았다. 알리바바가 백련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통기업들의 주가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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