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
키움증권 골든넘버 이벤트는 원하는 계좌번호를 직접 만들어 신청하고 키움 계좌개설 앱으로 개설하는 이벤트다. 이미 계좌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도 없이 진행한 이벤트지만 2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1만명 넘게 신청해 큰 반응을 얻어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의 골든넘버 이벤트가 특별한 점은 ‘7’로 시작하는 계좌번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만들어보라는 계좌번호의 예시도 7777-7777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한 키움증권 고객은 "평소 계좌번호에 관심이 없었지만 행운의 숫자 7로 시작하는 번호라고 생각하니 갖고 싶었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성적인 투자의 영역에서 여전히 행운을 기대하는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휴대폰 번호를 계좌번호로 쓸 수 있게 하겠다는 시도는 일부 은행에서도 있었다. 이때 계좌번호는 기억하기 쉬운 번호였다. 키움증권 골든넘버 이벤트는 기억하기 쉬운 번호를 넘어 행운을 주는 번호로 계좌번호에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기대심리를 반영한 이벤트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키움증권 골든넘버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키움증권 홈페이지, 영웅문4, 영웅문S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