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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TV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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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울트라HD TV(왼쪽),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시리즈(오른쪽). 이미지=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LG전자가 올레드 TV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운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국내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가 23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7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권봉석 본부장은 "올레드 TV와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65W7)를 오는 25일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다. 출하가는 1400만 원이다.

77형(모델명 OLED77W7)은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설치 시 두께가 4mm(65W7 기준) 이하에 불과하며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과 스피커를 별도의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됐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미국 돌비의 첨단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된다. 현재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TV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뿐이다.

LG전자는 올해 울트라 올레드 TV 5개 시리즈 10개 모델(77/65W7, 77/65G7, 65/55E7, 65/55C7, 65/55B7)을 국내에 출시한다. 울트라 올레드 TV 가격을 55형은 369만원에서 500만원, 65형은 74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나노셀’ 기술을 적용해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슈퍼 울트라 HD TV도 선보였다. 올해 출시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에 처음 사용된 이 기술은 패널에 직접 적용됐다.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도 옆에서 볼 때 색상 차이가 없다.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 보다 30% 이상 줄였다. 나노셀은 외부에서 LCD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밝은 등이 켜져 있더라도 사용자는 화면에 비치는 불빛에 방해 받지 않고 TV를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30여 모델의 ‘슈퍼 울트라HD TV’ 가운데 나노셀을 적용한 제품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의 출하가는 55형이 240만~360만원, 65형이 450만~650만원이다.

이들 제품은 돌비 비전, HDR 10, HLG, HDR 효과 등 각종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만들어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한층 사용 편의성을 높인 ‘웹OS 3.5’도 탑재된다. 매직 리모컨의 숫자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기능이 추가했다. 사용자가 숫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홈화면을 띄우지 않더라도 지정한 앱이나 채널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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